2025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20~30대 비혼 남성 1인가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며 독립해 사는 청년부터, 취업을 준비하며 원룸에 거주하는 청년까지, 다양한 형태로 도시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주거 정책은 신혼부부나 기혼가구 중심”, “비혼 남성은 지원이 안 될 것 같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청년 정책은 여성, 저소득층, 가족 단위 중심으로 홍보되는 경우가 많아, 비혼 남성 1인가구는 정보 접근부터 소외되기 쉬운 구조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청년 개인 단위의 주거복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하고 있다. 소득이 낮거나 주거 비용 부담이 큰 청년이라면 성별,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제도가 많으며, 특히 단독세대주인 비혼 남성 1인가구는 대부분의 청년주택 정책에서 정식 지원대상으로 포함된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비혼 남성 1인가구가 신청 가능한 대표적인 청년주택 정책 7가지를 선별해 구체적인 신청 조건과 전략을 함께 정리했다. 당신이 혼자라도, 남자라도, 충분히 정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 청년 전세자금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대상: 만 19세 이상 ~ 34세 이하 무주택 단독세대주
- 소득 기준: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 대출 한도: 수도권 최대 1억 2천만 원 / 지방 8천만 원
- 금리: 연 1.8% ~ 2.4%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대표 상품이다.
비혼 남성 청년 1인가구도 단독세대주 요건만 충족하면 100% 신청 가능하다.
직장인이거나 소득이 일정하다면 신용등급도 유리하게 작용해,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LH 청년전세임대주택 (비혼 남성 단독 신청 가능)
- 대상: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비혼 1인가구
- 지원 방식: LH가 주택을 대신 임차하고 청년에게 재임대
- 임대료: 보증금 100만 원 수준 + 월세 5~15만 원
- 신청처: LH청약센터 (apply.lh.or.kr)
이 상품은 특히 월세 부담이 큰 비혼 남성 청년에게 매우 적합하다.
보증금을 직접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시세보다 훨씬 낮은 월세로 입주할 수 있어 주거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매입임대형보다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공략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SH공사 청년 행복주택 (서울 거주 비혼 청년 가능)
- 대상: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 단독세대주 / 무주택
- 소득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0% 이하
- 임대 조건: 시세의 60~80% 수준
- 거주기간: 기본 6년, 조건 충족 시 10년까지 연장 가능
서울 거주 비혼 남성 1인가구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SH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계층별로 나뉘며, 청년 계층은 비혼자도 정식 대상이다.
경쟁률이 높지만, 은평·도봉·금천 등 일부 지역은 3~5:1 수준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다.
월세 10만 원대, 보증금 수백만 원 수준으로 서울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비혼 남성 포함)
- 대상: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1인가구, 비혼 포함)
- 소득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자산 1억 1천만 원 이하
- 지원 내용: 월 최대 20만 원, 최장 10개월 지원
- 신청처: 서울주거포털
서울시는 비혼 남성 1인가구도 정식 청년으로 인식하고, 모든 월세지원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전세·월세 무관하게 임차계약서와 단독세대주 요건만 있으면 신청 가능하며,
근로소득이 없는 취준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매달 20만 원씩 지원받으며 월세 부담을 줄이는 남성 청년 사례도 많다.
경기도 청년 기본주택 시범사업
- 대상: 경기도 거주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1인가구 (비혼 포함)
- 내용: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시세의 60% 수준)
- 보증금: 500만 원 이하 / 월세 10만 원~20만 원
- 신청처: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는 2025년부터 ‘청년 기본주택’ 공급을 본격 확대하며,
신혼 여부와 무관하게 청년 단독세대주도 정식 대상으로 포함했다.
고양, 수원, 하남, 평택 등 수도권 외곽 중심으로 주택이 공급되며,
서울보다 낮은 경쟁률과 쾌적한 신축 주택이라는 점에서 비혼 남성에게 매우 유리한 선택이다.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이자지원
- 대상: 만 19세~39세 / 비혼 1인가구 포함 / 부산 6개월 이상 거주자
- 내용: 전세보증금 최대 1억 원 / 연 2.5% 이자 지원
- 신청처: 부산청년플랫폼
부산에 거주하는 비혼 남성 청년이라면 무조건 체크해야 할 정책이다.
대출은 본인이 직접 받되, 이자 일부를 부산시에서 보조해주기 때문에 실질 월세와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부산으로의 거주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청년에게도 매력적인 옵션이다.
대구시 청년주택지원형 임대주택 사업
- 대상: 대구 거주 비혼 남성 1인가구 / 만 19세~39세
- 내용: 기존 다세대주택 리모델링 후 청년에게 저가 임대
- 월세: 10만 원~15만 원 / 보증금 100만 원 이하
- 신청처: 대구도시공사 / 청년센터
대구시는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뒤 청년에게 공급하는 임대사업을 운영 중이다.
공급 수는 많지 않지만, 경쟁률이 낮고 입주 조건이 단순하다.
단독세대주 요건만 갖추면 비혼 남성도 신청 가능하며, 대출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혼 남성 1인가구를 위한 청년주택 전략 5가지
단독세대주 전입신고 완료는 필수
모든 청년주택 정책은 ‘단독세대주’여야 신청 가능하므로,
부모와 함께 세대 등록돼 있다면 반드시 전입신고로 세대 분리 필요.
서울 외 지역도 적극 공략하기
경기도, 부산, 대구 등은 공급물량은 적지만 경쟁률도 낮아 비혼 남성 청년에게 당첨 기회가 높음.
소득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기
일부 제도는 오히려 소득이 낮은 신청자에게 유리하며,
취업 준비 중인 무소득자도 신청 가능한 정책이 다수 존재한다.
LH·SH·지자체 플랫폼 알림 신청하기
SH청약센터, LH청약센터, 서울주거포털,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알림 서비스는 당첨 타이밍을 좌우한다.
중복 수혜 가능한 제도 조합 전략 세우기
전세자금 대출 + 이자지원 + 월세보조는 병행 신청 가능하므로
최대한 조합해서 실질 주거비를 ‘0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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